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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빈스이야기

[사회복무요원]기초군사훈련 네번째 이야기

by 빈스, 2018.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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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군사훈련 네번째 글에서는 구급법, 각개전투, 행군, 그리고 수료식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제일 마지막 주에 하는 훈련으로 각개전투와 행군을 엄청난 거리를 걷게 되는 훈련입니다.

 

기초군사훈련 네번째 이야기

 

 

구급법

먼저 구급법은 실내에서 진행하는 교육입니다. 애니를 이용하여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실습하게 됩니다. 애니는 위생상 입은 대지않고 하는 시늉만 하지만 흉부압박은 정확히 해야합니다. 이 교육 또한 교육 시간은 길게 할당되지만 그 긴 시간 반복훈련만 하기 때문에 실 교육 시간 대비 지루한 교육이긴 합니다. 하지만 배워서 나쁠건 없는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에 나와서도 써먹을수있는 교육이기 때문에 잘 배워두시면 좋습니다.

 

추가로 응급지혈법을 배웁니다. 키트를 이용해서 전투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행동 요령과 전우의 지혈을 돕는 방법을 배웁니다.

 

행군

행군은 마지막 주말 전에 하는 훈련일 것입니다. 20kg의 군장을 메고 20km를 걷는 훈련입니다. 다만 본인의 몸상태에 따라 차등군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택한다고 다 되는건 아니지만 거의 인정해 줍니다. 부대 전체를 2바퀴도는 훈련인데요 한바퀴돌고 생활관 들어와서 간식과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에 다시 한바퀴를 돌면 끝이납니다.

 

각개전투

대망의 각개전투입니다. 각개전투 교육자체는 재미있습니다. 전쟁 놀이하는 기분이고 포복이 힘들지만 동기들과 산오르면서 즐기면 시간은 금방지나갑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곳에 있습니다. 바로 교육장 이동시간인데요. 특히 일반각개 교육장은 논산훈련소 기준으로 1시간 이상 걸어야 교육장에 갈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하는 교육으로 교육장 이동만 왕복으로 반나절을 소비하는 교육입니다. 일반각개교육을 첫날 받고 다음날 종합각개교육을 받으면 교육장이 약 30분 정도면 가는 거리이기 때문에 엄청 가깝게 느껴집니다.

 

각개전투훈련은 힘들다는 사람도 많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어차피 하는거 이 교육 만큼은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쟁놀이하는 기분도 나고 은근 재밌습니다. 또 다른 교육과 같이 하나만 죽어라 실습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도 금방 지나갑니다.

 

수료식

수료식만 하면 이제 사회로 돌아가 23개월의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하게 됩니다. 수료식 전날은 수료식 예행연습과 청소를 하고 또 청소를 하고 그리고 청소를 합니다. 네 정말 청소만 계속합니다. 사용한 옷들도 세탁하고 정리해두고 생활관 전체르 쓸고 닦고 하며 분대장들이 돌면서 세심히 점검합니다.

 

수료식 연습은 그냥 가족들이 오는, 즉 외부인에게 보여지느 행사이기 때문에 제식에 엄청 공을 드립니다. 그리고 23연대와 25연대가 같이 수료식을 진행하기 때문에 연대간의 제식에 대한 기싸움이 있습니다. 예행 연습을 마치고 실제 수료식까지는 훈련소에 들어온 뒤로 가장 시간이 안가는 12시간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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